[두유프레스X삼원특수지 워크숍]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레터프레스 워크숍 이벤트 #1


[두유프레스X삼원특수지 워크숍]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레터프레스 워크숍 이벤트 #1

2020.03.18

@4kimbobae


[두유프레스 X 삼원특수지 콜라보 이벤트]


안녕하세요. 두유프레스입니다.


지난 3월에 있었던 [두유프레스 X 삼원특수지] 레터프레스 워크숍 이벤트가 성황리에 마감되었습니다. 신청하신 분들 중 6분을 뽑아 두유프레스에서 엽서를 만들어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4kimbobae 작가님입니다.

@4kimbobae 작가님은 그림 스타일이 레터프레스와 아주 잘 어울리는 작가님이셨습니다. 성격도 시원시원하시더라고요. :D


인스타그램에는

"판화의 망점과 핀이 어긋나는 묘한 매력을 좋아해 제 그림에도 종종 차용해보곤 합니다. 레터프레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요철과 순수한 별색을 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정말 새롭고 감사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두터운 종이의 질감과 레터프레스의 표현이 어우러진 특별한 작품을 완성해보고 싶습니다."라고 신청해 주셨습니다.


다행히도 저희와 같이 작업을 하게 되어서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개인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뽑히신 6분이 모두 모여서 사진도 찍고 그림도 공유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1분씩 따로 6번의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들 힘든 상황 속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ㅎㅎ


우선, 진행과정을 설명드리기 전 최종 결과물 먼저 공개하겠습니다. 짜잔!!~~

[@4kimbobae 작가님 엽서]


역시는 역시입니다. |o/////

저희가 진행하는 레터프레스 비기너 워크숍에 참여하셨던 적이 있으셔서 작업물을 레터프레스 작업에 적합하게 데이터를 다시 구성해서 주셨어요. 한번 보고 배우신 경험을 살려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센스짱!!

이래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는 겁니다.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하신 분들은 저희 비기너 레터프레스 워크숍을 이용해 보세요.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기본 바탕이 되는 브라운과 포인트가 되는 블루 컬러를 적절히 사용하셔서 아주 이쁜 엽서가 나왔습니다. 레터프레스를 찍으면서도 작가님도 좋아하셨지만 저희가 다 기분이 업 되더라고요. ㅎㅎ

[네거티브 필름과 수지판]

작업 순서는 저희 블로그를 보신 분들이시라면 다들 아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데이터 접수 -> 네거티브 필름 제작 -> 수지판 제작 -> 수지판 부착 -> 잉크 내림 -> 레터프레스

이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위에 보시는 왼쪽 사진이 데이터를 전달받아 네거티브 필름을 만들어낸 것이고, 오른쪽 사진이 네거티브 필름으로 수지판을 만들어 낸 사진입니다.

수지판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실크인쇄판 만들어 내는 과정과 흡사합니다. 실크인쇄를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실 거라 생각이 드네요.


[종이 선택 중]

수지판을 만든 후 종이를 선택하셨습니다. 이번에 선택하신 종이는 삼원특수지에서 지원해 준 '올드밀'이라는 종이입니다.

'올드밀'은 양면 펠트 무늬가 있으며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종이입니다. 물론 레터프레스에도 적합한 종이이고요. :D

레터프레스에서 종이 선택은 아주 중요합니다. 같은 동판, 같은 컬러를 사용함에도 종이에 따라 표현되는 프레스 느낌 및 종이 질감에 따라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지는 감성이 천차만별이라 생각됩니다.


그다음은 컬러 선택!

컬러는 마음속으로 미리 정하고 오셨습니다. 선택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고 바로 브라운과 블루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이 두 컬러의 조합이 어떻게 나올지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모니터에서 보는 컬러와 실제로 레터프레스를 찍어서 보는 컬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체험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o.ob

아 참,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말을 아끼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정말 답답했네요. T.T


[윈드밀을 이용한 레터프레스 작업]

먼저 브라운 컬러를 내려서 찍고, 그다음 포인터 컬러인 블루를 찍었습니다. 수직, 수평을 맞추고 핀을 맞추고 한 장 한 장씩 찍어 드렸습니다. 역시 레터프레스의 묘미는 막 찍은 제품을 확인할 때죠. 원하는 컬러와 종이, 그리고 윈드밀과의 조화! 이 셋은 쿵작이 잘 맞아야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엽서 확대 모습]


엽서를 조금 확대해서 찍어봤습니다. 종이에서 나오는 거친 펠트 무늬와 그 위에 올려진 레터프레스는 가히 아름답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저 깊이에서 나오는 감성은 일반 인쇄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지요. 이 매력에 레터프레스 작업을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


이렇게 만들어진 엽서는 저희만 보고 간직하기가 너무 아깝죠. 그래서 작가분들과 협의를 해 판매를 해보려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공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D


그리고 아낌없이 종이를 지원해 주신 삼원특수지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

또한 @4kimbobae 작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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