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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김희경 / calligrapher  

현)캘리그라피 스튜디오 [초입] 대표

대전대학교 서예한문학과 졸업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캘리그라퍼 1급

프랭클린 플래너(2018-2019) 제작

기업특강 : 캐논코리아, 구찌, 할리스커피, 파버카스텔 등 다수 


시절의 초입에서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캘리그라퍼 작가 김희경입니다. 손끝이라는 필명으로 활동중이며, 현재 연남동에서 <초입>이라는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캘리그라피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초등학교 때 서예학원에 다니면서 글씨와의 인연은 자연스럽게 시작되었고 그렇게 글씨에 대한 흥미가 생기면서 서예 학과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과 특성상 전통서예를 기반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대학교 3학년 때 들었던 캘리그라피 수업이 제게 한 번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줬습니다. 기존에 내가 쓰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스타일이 흥미로웠습니다. 글씨에도 감정과 표현을 넣을 수도 있고 큰 붓이 아니더라고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해 글씨를 아름답게 써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 오랜 시간 붓을 잡아 온 제게는 더욱 큰 매력이라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캘리그라피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던 것 같습니다.


캘리그라피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옷이나 화장, 보여지는 것에 따라 스타일과 이미지가 다르듯이 글씨를 어떻게 입히느냐에 따라 같은 문장도 다르게 보여질수 있다는 것. 그것이 캘리그라피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글씨로 귀여워질 수도 거칠어질 수도 부드럽게도 멋있게도 등등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으니 다양한 매력을 소유하고 있는 거죠.  또 요즘은 이모티콘 하나만으로도 대화가 가능한 디지털 시대에 와있습니다. 굳이 시간과 노력을 크게 할애하지 않아도 많은 것들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손으로 하는 것 수제(핸드메이드)가 더 특별해지죠.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내가 직접”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는 배가 됩니다.


캘리그라피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캘리그라피를 하는 사람도 많아졌는데, 자신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조건 다르게’입니다. 누구나 글씨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쓰는 문장, 단어들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그 글씨를 어떻게 보이게 만드느냐는 아무나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늘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써보고 보여주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 생각합니다. 글씨체와 도구의 다양성을 폭넓게 함으로써 '많은 표현을 가진 사람이다' 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글씨는 어디에 어떻게 쓰고 사진으로 영상으로 상품으로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르게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늘 새롭게 생각해주시고 흥미롭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두유프레스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된 이유는?

평소에 상품을 잘 안 만들기로도 유명합니다. 글씨가 들어간 무언가를 판다는 건 좀처럼 제게는 쉬운 일은 아니었는데, 처음 레터프레스 결과물을 받고 정말 너무 예뻐서 놀랐습니다. 내 글씨가 이렇게 멋지게 나올 수 있다니, 제 주변 지인들과 수강생분들도 저의 레터프레스를 받고 너무 예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글씨에 대한 이야기보다 레터프레스로 인해 이 글씨가 더 돋보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고민할 시간 없이 바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작가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들을 제공해준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가지 상품이 아닌 다양한 상품군을 제시하여 작가들의 역량과 스타일에 맞게 골라 작업을 할 수 있는 게 좋았습니다. 일을 함께함에 있어서는 파트너의 관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안해주시고 조율을 하는 소통의 과정에서도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반영해주시는 부분에서도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레터프레스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남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보이는 것에서부터 벌써 차이가 있죠. 올록볼록해 글씨가 튀어나와 보이고, 고급스러운 효과를 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글씨만을 주로 쓰기에 다소 밋밋할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실 레터프레스를 하는 과정을 보니 글씨를 쓰는 과정과 비슷하다 느꼈습니다. 컴퓨터에서 프린터기 버튼을 누르면 단순히 뚝딱 나오는 것이 아닌, 동판을 만들고 종이를 넣고 테스트를 거쳐 완성되는 하나의 그 과정이 레터프레스만이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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